“뿌리를 잊지 않되,
현대의 디지털 언어로 기록하다”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400년 집성촌 무실(수곡)의 맥락을 되살리고, 시조 완산부원군(完山府院君) 이래 이어온 가문의 족보와 고문서, 선조들의 행적을 글로벌 오픈 저장소에 영구히 보존합니다.
호수 아래 잠긴 고향, 그러나 기억은 침수되지 않습니다
1970년대 안동댐과 1980년대 임하댐 건설로 인해 전주류씨 수곡파가 400여 년간 일구어온 수곡리(무실마을) 집성촌 전역이 물에 잠겼습니다. 선조들의 삶터와 문중의 공간적 구심점이 사라지며, 많은 후손들이 자신의 뿌리와 유산에 닿기 어려운 현실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묻습니다: “물리적인 공간이 사라졌다면 역사는 어디에 머물러야 하는가?”
본 프로젝트는 이 물음에 대한 응답입니다. 디지털 코드로 직조된 아카이브는 화재도, 수몰도, 국가의 혼란도 겪지 않는 영원한 기록의 고향이 될 것입니다.
아카이브 핵심 둘러보기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여 가문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열람해 보세요.
수곡파 주요인물 계보도 (21代)
완산부원군 류습 공부터 파조 기봉 류복기 공, 정재 류치명 공, 3대 독립운동 선조까지 전주류씨 대동보 DB와 연동된 핵심 주요 인물 71위의 직계 계통을 열람합니다.
역사 속 주요 선조
임진왜란 예안의병장 기봉공, 영남학파 거유 삼산공, 파리장서 독립청원 서산공 등 가문을 빛낸 주요 인물의 약력과 유묵을 확인합니다.
디지털 사료관
『삼산집』 목판본, 기봉정사 상량문, 1974년 수곡리 수몰 직전의 항공 사진 등 실물 사료를 고화질로 디지털 열람합니다.
가문의 대표 인물
류혼 (柳渾)
전주류씨의 시조. 고려 왕조에서 완산백(完山伯)에 봉해져 후손들이 전주(완산)를 본관으로 삼아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류습 (柳濕)
고려 말 참지정사를 지내고 완산부원군에 추봉된 중흥조. 다섯 아들(극서·극간·극삼·극송·극제)이 모두 과거에 급제하여 ‘오자급제(五子及第)’의 영예로 가문을 크게 일으켰습니다.
류극서 (柳克恕)
고려 말 정당문학을 거쳐 조선 초 집현전 직제학을 역임한 학자이자 청백리. 수곡파의 직계 선조로서 영남 안동 입향의 선대 교두보를 마련하였습니다.
류의손 (柳義孫)
회헌(檜軒)
세종 대 집현전 부제학, 예조참판, 이조참판 등을 역임한 당대 최고 명신. 훈민정음 창제와 세종 대 국가 예악(禮樂) 정비에 중추적 역할을 하였으며, 안동 기양서당 내 세덕사(世德祠) 주벽으로 제향되고 있습니다.
주요 보존 사료

『상변통고(常變通攷)』 목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암(東巖) 류장원(柳長源, 1724~1796) 선생이 한강 정구의 『오선생예설분류』 등을 보완하여 조선 유학 예학(禮學)의 모든 쟁점과 의례 절차를 집대성한 22권 11책의 기념비적 예서 목판입니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유교책판 중 대표적인 저작입니다.

삼산집(三山集) 목판본 및 필사본
대사헌 삼산 류정원(1687~1761)의 시문과 소(疏), 서(書), 잡저 등을 집대성한 문집. 영조 대 붕당의 폐해를 바로잡으려는 강직한 상소문과 퇴계 학통을 심화시킨 성리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기봉집(岐峯集)』 목판 및 초간본
임진왜란 예안의병장 기봉 류복기(1555~1617) 선생의 시문과 의병 활동 격문, 안동 선비들과 주고받은 서간 등을 수록한 문집 목판입니다. 한강 정구와 여헌 장현광 등 당대 석학들이 선생의 충절과 행적을 상찬한 서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전주류씨 수곡파 역사 연표
시조의 입향부터 수몰의 비극, 그리고 디지털 아카이브로 부활하기까지의 궤적
전주류씨 시조 완산백(完山伯) 류혼 공 탄생 및 본관 확립
완산(전주)을 본향으로 삼고 충의와 도의를 가훈으로 삼아 번창하기 시작함.
완산부원군 류습 공의 오자급제(五子及第)
다섯 아들이 모두 대과에 급제하여 명문 사대부 가문으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함.
기봉 류복기 선생 안동 수곡(무실) 입향
예안 수곡리에 정착하여 400여 년간 번성할 영남 명문 집성촌 ‘무실마을’의 역사가 시작됨.
임진왜란 발발 및 예안 의병 창의(倡義)
기봉 류복기 선생이 향내 선비들과 함께 예안의병을 결성하여 낙동강 방어선을 수호함.
삼산 류정원 선생의 학문 융성과 『삼산집』 저술
사헌부 대사헌을 지내며 퇴계 이황의 정통 성리학을 계승, 영남 사림의 영수로 추앙받음.
3·1운동과 유림 파리장서 독립청원 서명
서산 류필영 선생을 비롯한 문중 인물들이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만주 무장투쟁 지원에 헌신함.
안동댐·임하댐 건설과 무실 집성촌 수몰
1970년대 안동댐에 이어 1980년대 후반 임하댐 담수로 인해 400여 년의 집성촌 마을 전역이 물속에 잠김. 무실종택, 기양서당, 수애당 등 종중 고택들은 현재의 고지대로 해체 이건되고 수많은 문중인들이 전국으로 흩어짐.
전주류씨 디지털 오픈 아카이브 출범
물리적 공간이 사라져도 남아 있을, 가문의 모든 기록과 정신을 글로벌 오픈 저장소(GitHub)에 영구 보존하는 디지털 문헌 프로젝트 개시.